파주시는 노인 인구를 분석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편안하게 여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주형 통합돌봄서비스 ’파주-온돌사업‘을 계획·추진하고 있다.
이에 2019년 4월부터 6월까지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 부부노인 3천907명에 대한 생활실태 조사를 마치고 욕구를 파악해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건강·의료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건강·의료서비스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31일 파주시(최종환 시장)와 노인의료나눔 재단(김성환 이사장)은 사회 문제인 저소득층 노인 의료 사각지대 해소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 ’저소득 어르신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에는 저소득층 어르신들 중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어르신 중 20명을 선정해 검사비·수술비는 물론 간병비까지 지원하는 내용으로 노인의료나눔재단에서 최대 120만 원까지 지원하고 파주시가 최대 5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저소득 노인생활 실태조사결과에 맞춰 인공관절 수술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 20명을 선정해 현재까지 총 11명의 어르신들이 수술을 마쳤으며 나머지 9명도 내년 초에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주시 목동동에 거주하는 이영주씨(71)는 “무릎이 아파 잠시도 걸을 수 없었는데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참고 살았다”며 “막상 수술비를 지원해준다 해도 망설였는데 통장님과 주민센터 직원의 여러 차례 권유와 재단 담당자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결심하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영미 파주시 복지정책과장은 “파주-온돌사업으로 관내 어르신들이 살던 지역에서 건강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지속적으로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파주-온돌사업의 기본 모태가 된 ’2019년 저소득노인생활실태조사‘를 발간해 배포 중이며 2020년에도 1억 원의 자체 사업비를 마련해 파주형 통합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