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는 지난 17일 파주경찰서 아프리카 외국인 자율방범대 대원들을 경찰서로 초청하여 격려 간담회 및 경찰서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파주경찰서에는 외국인 범죄 예방 및 지역주민 체감안전도를 높이고자 현재 총 3개의 외국인 자율방범대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날은 아프리카 자율방범대를 경찰서로 초청한 것이다.
먼저 간담회에서는 활동이 우수한 대원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하고 그간 지나온 발자취를 동영상에 담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경찰 박물관, 112상황실, 유치장 등 경찰서 내부 시설을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원 대부분은 경찰서를 처음 방문한 탓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친근감을 가지면서 경찰관에게 이것저것 질문도 하였다. 특히 상황실 근무자가 상황실의 역할을 설명할 때는 대원들 모두가 집중하여 듣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창설한 파주경찰서 아프리카 외국인 자율방범대의 그간 노고를 치하하고 경찰협력 단체로서 소속감을 부여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대원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날 감사장을 수상한 자율방범대 대장 구미 프랑크(가나)는 “파주에 수년간 살면서 경찰서에서 초청받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경찰서 주요시설을 견학할 수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이런 행사를 마련해준 경찰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자율방범대 행사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철민 파주경찰서장은 “현재 파주는 체류 외국인이 늘어감에 따라 범죄가 증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오늘처럼 외국인과 치안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외국인 범죄예방과 주민들의 체감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