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8월 14일부터 치매어르신들의 돌봄에 필요한 조호(위생)물품을 대상자 자택으로 바로 전달하는 택배서비스를 시작했다.
파주시는 택배서비스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관내업체인 택배계약닷컴(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택배계약닷컴(주)에서는 치매어르신을 위해 택배서비스 비용 감면, 무료 물품보관지원, 택배 포장비용 50%감면, 지역사회 치매예방·인식개선 사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조호물품 택배서비스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중 만 60세 이상 어르신 300명을 대상으로 무상 제공한다. 조호물품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물품종류가 정해지며 성인용 기저귀, 물티슈, 미끄럼방지양말, 방수매트, 식사용 앞치마, 마스크(방역용) 등으로 구성된다.
택배 배송서비스는 3달에 1번씩 일괄 제공돼 보호자 및 가족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물품을 수령해야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신청은 물품 수령자 신분증, 진단서 또는 처방전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파주시치매안심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사례관리담당공무원이 대상자 방문상담을 통해 조호물품 지원 여부와 물품종류를 결정하게 된다.
김순덕 파주시보건소장은 “치매환자 돌봄에 필요한 위생용품을 적기에 제공하고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치매환자와 그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치매안심센터(031-940-5134)로 문의하면 된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