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19일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편의성 개선을 위해 관내 17번째 공공도서관으로 월롱면행정복지센터 2층에 304㎡ 규모의 월롱도서관을 개관했다.
월롱면행정복지센터의 준공·개청식과 함께 진행된 개관식에는 최종환 파주시장과 도·시의회 의원 및 기관단체장과 월롱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월롱도서관은 파주 북부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중앙도서관에서 관리·운영한다. 파주시는 교하, 운정 등 파주 남부지역에 치우친 도서관서비스를 북부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지난 해 12월에는 파평면에도 새로 파평도서관을 열었다.
월롱도서관은 이용자 특성에 맞는 지식정보 서비스 제공은 물론 마을 주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나눌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운영된다. 주민 대상의 문화행사와 마을모임, 지역 기관연계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월롱면의 역사성과 주민들의 일상을 수집·전시하는 지역 특화 아카이브 사업도 예정돼 있다.
개관행사로 월롱작은도서관을 기억하는 아카이브 전시 '월롱작은도서관의 속삭임 展'이 진행됐다. 월롱작은도서관은 구청사에서 약 9년간 월롱면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다. 공공도서관이 개관하면서 문을 닫게 됐는데 이를 아쉬워 한 자원봉사자들이 그 동안의 운영 기록물을 모아 전시했다.
윤명희 파주시 중앙도서관장은 "지역에 따른 정보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접근성이 용이한 도서관 인프라 확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월롱도서관은 지역 특성화와 마을 사업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