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기존 개발행위허가 개선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효율적인 개발행위허가 추진의 일환으로 지난 1월 개발행위허가 워크숍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파주시 인허가 통합체크리스트를 발간한데 이어 18일 장애인, 노약자 등 사회적약자 계층을 고려한 무장애설계(Barrier-Free Design)를 개발행위허가에 반영하기 위해 파주시 건축 및 측량협회와 MOU를 체결했다.
무장애설계란 개별시설물 등의 장애물을 원천적으로 제거해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생활환경을 구축하고 장애물 없는 도시생활을 추구하는 설계 디자인을 말한다. 파주시는 그간 사회적약자 계층을 고려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반영해 공공청사나 대규모 건축물 등에 우선적으로 적용해왔으나 전체 인허가의 70%이상을 차지하는 근린생활시설 등의 소규모 민간건축물에도 사회적약자 계층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를 확대적용 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행위허가 신청 시 보도 진입부의 턱, 건물 출입구와 접근로 사이의 높이 차이 제거 등을 사전에 설계 반영해 사회적약자 계층은 물론 시민 모두가 시설을 이용하거나 이동하는데 발생하는 불편함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며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파주시 건축 및 측량협회 관계자들은 “이번 협약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파주시에 감사드리며 무장애설계가 개발행위허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발굴·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무장애설계가 조기 정착되기 위해서는 오늘 참석하신 건축사회, 측량협회 회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파주시민 모두에게 편리한 생활환경을 구축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