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민축구단이 지난 16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첫경기에서 광주대학교를 3대1로 격파하며 첫 승을 신고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초반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 먼저 광주대에 선취골을 내줬으나 이후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전반 36분 서우현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후반전 김석진, 김효진의 연속골로 경기를 압도했다. 이로써 파주시민축구단은 오는 27일 청주대를 1대0으로 꺾고 올라온 아주대학교와 홈에서 FA컵 4R진출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직접 경기를 관람한 최종환 파주시장은 “첫 경기에 대한 부담을 덜고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구단주로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와 코칭스태프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경기장을 찾아와 열광적인 응원을 해준 시민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파주시민축구단은 FA컵 첫승의 여세를 몰아 3월 23일 오후2시 양평용문체육공원에서 치뤄지는 K3 원정 첫경기에 양평FC를 상대로 올시즌 연승사냥에 나선다.
K3 홈개막전은 4월 13일 오후3시 파주스타디움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경주시민축구단과 치르며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다양한 경품, 실시간 코믹편파중계 등 많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