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시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 민원을 해결했다. 지난 13일, 파주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원희복)는 관계 부서와 함께 민원 현장을 찾아가 시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민원이 제기된 송촌동 일대는 도로변 주차 차량으로 인해 시야가 가려져 도로에 진입할 때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던 지역이다.
지난 5년여간 주차 단속과 주차 방지를 위한 도로 시설물 설치가 어려워 뚜렷한 해결 방안이 없었으나,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이 현장에서 제설장비함 설치라는 대안을 내놓고 담당 부서가 수용하면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또한, 민원 대상지 인근 도로는 경사가 가팔라 눈이 왔을 때 특히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제설함 설치로 강설 상황에도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현장을 찾은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들은 "현장에 답이 있었고, 현장에서 해결 방안을 찾으니 더욱 뿌듯함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현장을 찾아 시민 고충을 해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지난 7월부터 ‘현장 중심 시민고충 해결’을 목표로 삼고 민원 현장 방문, 이동시장실 및 파주시 대표축제와 연계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22일에 열리는 ‘2024 파주장단콩축제’에도 참여해 시민고충 해결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김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