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가 오는 21일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에서 ‘2020 평화통일기원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율곡습지공원에서 출발해 임진나루, 초평도, 통일대교를 지나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까지 이어지는 9.1km의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걷는다. 걷기 코스 이후에는 파주 DMZ평화 곤돌라 체험과 관내 탈북민으로 구성된 임진강예술단의 북한문화예술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걷기대회는 코로나19로 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 자문위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른 방역지침을 엄격하게 적용해 행사가 진행되며 행사가 끝난 후에는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천 마스크 4천 장을 제작해 파주시민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최정윤 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 치르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평화통일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민주적 평화통일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헌법기관으로 지난해 9월 1일 제19기가 구성됐다. 파주시협의회는 지난 18일 탈북민과 사할린동포를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했으며, 평화·통일을 주제로 정책 아이디어 및 UCC 영상을 12월 4일까지 공모 중이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