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와 고양시가 서로 공유하고 있는 주요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최종환 파주시장과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난 12일 파주시장실에서, 양 지자체간의 공동 현안사항에 대해 환담하고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양 시의 상생·협력 사업을 함께 발굴해 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만남은 인접한 파주·고양시가 단일 생활권 내 지역공동체라는 점과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이 절실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으며 주요 현안사업의 상생과 협치를 통한 구체적인 진전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두 시장의 이번 만남으로 답보상태에 있는 각종 사업들이 물꼬를 틀 전망이다.
먼저 양 시는 교통난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금촌조리선(삼송~금촌) 신설, 경의선 증차·증량 및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의 확충 방안 마련에 손을 맞잡기로 했으며 파주 기점 버스노선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준공영제 사업에 고양시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내년 파주시에서 개최 예정인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 고양시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내년도 청년일자리박람회의 공동 개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000번 버스 등 서울 진입 대중교통의 확충을 비롯해 무엇보다 시민편의를 최우선으로 두 도시의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역사, 지리, 경제적으로 밀접한 양 시가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함께 발굴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