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10일 캠프스탠턴 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파주시는 지난 2019년 3월 민간사업자 자유제안 공모를 진행했으며 같은 해 7월 GS건설 컨소지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GS건설 컨소시엄은 3,422억 원의 사업비로 제조·물류시설, 방송제작, 약 970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의 산업단지 개발사업으로 도로·공원 등의 기반시설 설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개발이익의 공공환원계획을 제시했다.
파주시는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과 협상을 진행해 캠프스탠턴 내 주민을 위한 공공시설용지를 GS건설에서 기부채납하기로 합의하고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는 산업단지 개발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은 파주시는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민간사업자의 제안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에 따라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을 적극 협조하고 민간사업자는 책임준공, 재원조달, 공공환원 등 사업이 조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른 지원도시사업구역으로 지정해 산업단지를 추진하는 계획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국비지원 등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는 “산업단지를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도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 관내 미군공여지는 2007년 미군에서 한국군으로 반환된 후 사업에 진척이 없었고 12년 동안 민간건설사에서 사업제안이 없었지만 캠프스탠턴 산업단지 추진을 계기로 미군공여지 개발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