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온실가스 감축량 총 2,546톤, 소나무 1만9909그루 식재 효과와 같아
고양시는 올해에도 에너지 절약을 통해 생활 속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한 양을 온실가스 감축 분으로 환산해 그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로, 고양시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는 세대별로 연간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지급되며, 가입 시 현금, 문화상품권, 그린카드 포인트, 기부 중 원하는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고자 하는 시민은 홈페이지(www.cpoint.or.kr)에 접속해 회원가입하거나, 고양시 기후대기과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참여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2월 말 기준 고양시 내 탄소포인트제 가입세대는 1만7284세대로 전체 43만6천688세대의 약 4%에 불과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라며 “지구를 살리는 저탄소 녹색생활의 첫걸음인 탄소포인트제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에너지도 아끼고 인센티브 혜택도 받는 뿌듯함을 느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해, 과거 2년 대비 에너지를 5% 이상 절약한 8,724세대에 약 7,7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 바 있다. 이는 가입자의 온실가스 감축량은 총 2,546톤으로, 이는 소나무 1만9909그루를 식재한 효과와 같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