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한 개학연기로 각급 학교가 학사일정을 조정하는 가운데, 학생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파주시가 확정된 교육지원사업에 보조금을 우선 교부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11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통학버스 및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소규모 중학교 학생은 지역 교육자원을 연계한 6차 산업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학생은 마을에서의 체험 기회를, 사업장은 수요창출과 피드백 등을 주고받으며 코로나19로 침체 되어있는 지역경제의 활력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에는 아이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초등돌봄교실 운영비를 지원한다. 맞벌이의 증가로 방과 후 돌봄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데 따른 것으로 이와 함께 동지역 초·중학교 방과 후 학교 지원과 특수교육지도사 지원으로 사각지대 없는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고등학교는 학교마다 특색을 반영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점학급 지정, 고교학력향상, 기숙사 운영 등 학교 맞춤형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운정고등학교에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2020년은 진로진학, 학생 자율형 동아리 활동과 함께 프로그래밍, 유도, K-POP댄스, 기타, 해금 등 특색 프로그램이 지원될 예정이다.
김윤정 파주시 교육지원과장은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교육프로그램 지원으로 파주시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된 가운데, 학생들이 하루빨리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수요 맞춤형 교육활동 지원으로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