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근린공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대비해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 근린공원 36개소에 구급 약품함을 비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근린공원 구급약품함 배치는 2020 예산정책간담회에서 제안한 시범사업으로 어린이놀이터와 공원관리사가 가까운 31개소 근린공원에 공원관리사에 구급약품을 비치했고, 공원관리사와 멀리 떨어져 위치한 5개소 근린공원(성라·덕수·하늘·송포·호수공원) 어린이놀이터에는 구급 약품함을 별도 제작해 설치했다.
구급약품함에는 안전사고 시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밴드와 연고 등 응급약품이 들어있으며, 누구나 이용이 편리하도록 개방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원관리자는 매월 점검을 통해 응급약품의 필요물품을 보충하고 이용자의 호응도와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하여 개선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김성구 공원관리과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해 실내운동을 피하고 공원에서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며 “공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벼운 사고의 응급처치를 위해 구급 약품함을 설치하였으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