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려는 파주시민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파주시는 지금까지 3천2백5십만원의 현금과 마스크 6,800장, 손소독제 3,000개 등 코로나19에 대한 후원금과 후원물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청해환경(대표 이병관) 1천만원을 시작으로, 대성동 마을회(이장 김동구) 및 노인회(회장 김태유) 2백만원, 보광사(주지 혜성스님) 5백만원, 행복재활요양원(원장 송홍석) 5십만원, 파주시산림조합(조합장 이성렬) 1천만원, HCR Korea(대표 박숙영) 3백만원, 대한전문건설협회 파주시회(대표 기세광) 2백만원 등 성금을 기탁했다.
방역물품 기부도 이어졌다. 파주상공회의소(회장 권인욱) 3,000장, 이알에스글로벌(대표 이도경) 1,000장, ㈜대길(대표 김재우) 1,200장, CJ 대한통운 1,000장 등 마스크를 기탁했으며, 코코스랩(대표 하미영)는 손소독제 3,000개를 기부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온정도 이어졌다. 3월 10일 익명의 기부자가 마스크 600장을 파주시 복지정책과에 기부한데 이어, 3월 13일 탄현면 한 주민은 “이 어려운 시기에 소량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메모와 함께 방진마스크 한 상자를 민원데스크에 두고 갔으며, 3월 14일에는 한 남성이 금촌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편지와 함께 성금 100만원을 놓고 갔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기부를 통한 나눔이 공동체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기부물품은 취약계층 등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파주시 맘카페 등 온라인에서는 마스크가 더 필요한 이웃을 위해 자신이 갖고 있는 여분의 마스크를 제공하거나 공적 공급 마스크를 사지 않겠다는 자발적인 ‘마스크 양보’ 운동이 이어지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