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소방서는 지난 6일부터 관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고 근로자들의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소방안전교육을 추진했다고 9일 밝혔다.
작년 관내 외국인 근로자 숙소에서 화재로 인하여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화재대피 요령 및 대응능력 등에 관한 교육이 절실하다.
이에 파주소방서는 외국인 근로자 숙소를 찾아가 소화기,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무상으로 보급하면서 화재안전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화재예방, 대피, 대응 능력 향상 교육 ▲소화기, 주택용 화재경보기 사용방법 및 관리 안내 ▲ 외국어 번역 소방안전교육 교재 제공 ▲심폐소생술 방법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이론·실습 등이다.
정찬영 파주소방서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경우 언어 소통이 되지 않아 소방시설 사용법을 몰라 화재로 인한 피해가 상대적으로 크다”며 “앞으로도 근로자가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게 대상별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추진해 화재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