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에서 민간위탁으로 운영 중인 파주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올해 파주시 거주 비정규직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노동상담 309건을 진행해 회수한 체불임금과 산재 보상금이 1억여 원에 달한다.
상담은 전화상담 248건, 방문 상담 54건, 인터넷 3건, 출장 4건 총 309건으로, 상담 접근 경로는 현수막 138건, 주변 소개 75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상담자의 연령대는 절반가량이 50대 이상이었고, 노동조합이 없는 경우가 180건이었다.
올해 노동상담 사례로는 임금 관련 문의가 170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징계 해고 57건과 기타 직장 내 괴롭힘 처벌 상담 문의도 지난해에 비해 늘었다.
센터는 전화와 방문 상담 이후 구제 절차를 잘 모르는 고령자와 취약계층 노동자를 대상으로 노무사가 직접 권리 구제 업무까지 지원했다.
오세연 센터장은 “노동 사각지대에 위치해 노동자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더 많은 구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주시에 거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 구제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지난 2019년 9월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를 개소해, 현재까지 937명의 노동자들이 무료 노동상담을 받는 등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 구제 사업을 4년째 수행하고 있다.
무료노동상담은 파주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031-941-7177)로 문의하면 된다.
손성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