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한길룡 의원, 특정업체의 교재발간 집중, 불량 교육자 교육참여 제한 등도 지적

화물차 운수종사자 및 시·군 교통담당 공무원 대상 교육 강화 필요성 강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한길룡 의원(자유한국당, 파주4)은 지난 17일 경기도교통연수원에 대한 2017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교재의 업체 선정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잇단 화물차 사고를 대비한 화물차 운수종사자 강화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날 한길룡 의원은 교육교재의 발간업체 선정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특정 업체가 매년 계속 교재발간을 하는 이유가 뭐냐”고 질의하였고. 이에 대해 박남식 교통연수원장은 “5명 업체까지 지명입찰 할 수 있고, 조달청을 통해 입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서 한 의원은 교육장을 방문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아침 교육시간에 술 먹고 오시는 분들이 있다. 다른 교육자의 교육 방해나 전체 교육 분위기를 흐리게 한다. 아예 입장불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질의하였고, 박 원장은 “직원들과 실랑이가 있지만 대부분 돌려 보내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한 의원은 최근 화물차의 안전사고 발생이 잇따르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화물차 운전자의 불법운행이나 안전의식 결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고, 화주의 무리한 요구를 뿌리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라며 화물차 운수종사자에 대한 특별교육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원장은 “화물차 운수종사자의 교통법규 위반 건수가 많은 편인데, 국토부의 벌금 규정에서 화물차가 제외된 부분이 있어 법 개정을 통한 단속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한 의원은 “지역에서 전파효과가 큰 시·군의 교통분야 담당공무원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고, 이에 대해 박 원장은 “소방공무원 교육은 했고, 교통담당 공무원은 업무회의를 한 적은 있다”며 “교통담당공무원의 교육 실시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만희기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